AMD·엔비디아·TSMC 등 편입 ETF 급등
“韓반도체주 부진은 상승 동력 부족 기인”
“韓반도체주 부진은 상승 동력 부족 기인”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엔비디아, AMD 등 미국 반도체·AI 종목을 편입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ETF 수익률 상위에는 모두 해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랭크됐다. 미국 반도체 주가가 최근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29일까지 인버스·레버리지를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중 미국 반도체·인공지능(AI) 종목의 테마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들 ETF는 대체로 10%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다. 가장 많이 오른 ETF는 ‘KOSEF 글로벌AI반도체’로 이 기간 16.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독일 지수 제공업체 솔렉티브(Solactive)가 산출하는 ‘Solactive Global AI Semiconductor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미국·유럽·한국 등에 상장된 AI 반도체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MD·엔비디아·TSMC 등을 60% 이상 편입하고 있다. ‘HANARO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가 13.66%의 수익률을 보이며 두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HANARO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 역시 글로벌 반도체 TOP10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인텔·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세번째로 랭크된 ETF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로 12.07% 올랐다. 역시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기업 등 반도체 세부 섹터 4개 대표기업들에 각 20%씩 투자하는 상품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