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밸리 입주사와 협업, 신성장 동력 및 미래 기술 확보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롯데중앙연구소는 자사 공유오피스 푸드테크 밸리 입주사인 에이지엣랩스·브로컬리컴퍼니에 기술 지원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에이지엣랩스는 기능성 원료인 저분자 특허 뮤신 및 이너뷰티 브랜드 ‘퓨리카뮤신’을 보유한 뮤신 전문 바이오 식품 스타트업이다. 브로컬리컴퍼니는 지역별 스토리와 소재를 발굴해 브랜드화하는 로컬 큐레이션 커머스 스타트업으로, 푸드 업사이클링 브랜드 ‘어글리시크’를 보유 중이다. 최근 펫 푸드 브랜드로의 확장을 기획 중인 에이지엣랩스와 감귤 껍질 업사이클링 숙취 해소 스틱 젤리 ‘어글리시크 술깨스틱’을 준비 중인 브로컬리컴퍼니에 각각 푸드테크 밸리 내부 프로그램인 전문 연구원 멘토링을 지원했다. 지난해 6월부터 에이지엣랩스에 균주 확보 노하우를 가진 자사 전문 연구팀을 매칭해 자체 특허 균주 선별 및 분석 지표 개발 등 ‘유산균 적용 기능성 펫 푸드’를 목표로 한 반려동물 특화 연구를 제공했다. 자체 균주 중 장 건강 개선 기능성이 입증된 ‘LRCC5193’이 반려동물 체내에서도 안정성이 우수함을 확인하고, 펫 면역 세포 활용 면역 지표 평가법 구축 및 표준화 및 품질 안정화를 거쳐 해당 유산균을 적용한 펫 푸드 포뮬라를 개발했다. 지난 1월 내부 반려동물 체험단 테스트를 마쳤으며 연내 펫 임상 공동 진행을 계획하는 등 제품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간다. 브로컬리컴퍼니의 숙취 해소 스틱 젤리 신제품 ‘어글리시크 술깨스틱’ 기획 및 개발 과정 전반을 지원했다. 젤리 연구 및 관능 전문 연구팀을 매칭해 젤리 물성 개선과 관능 객관화 분석을 진행하는 등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제품은 이달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푸드테크 밸리 입주사 ‘한우연’에도 육가공품 제조 기술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입주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자사의 노하우에 스타트업의 민첩한 개발력을 더해 신속한 사업 영역 확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혁신적인 식품 아이디어를 소비자에게 전할 수 있도록 지속 협업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푸드테크 밸리는 롯데중앙연구소 마곡 본사 1층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다.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오픈했으며 현재 12개 스타트업이 입주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1983년 설립된 롯데그룹의 종합 식품 연구소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롯데 식품사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기초·바이오 연구, 패키징 개발, 식품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