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환경연구과 7명의 연구원이 해저면 자동 저층수 채취 및 배양장치를 개발하여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연구과 이재성, 배재현, 김성수, 김성길, 최옥인, 이원찬, 최민규 등 7명의 연구원들이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장치는 현장배양과 저층수를 연속으로 자동 채취할 수 있다. 이는 해저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해양환경 현상과 물질순환을 연구하는 데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현장의 용존산소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자동 영양염 분석기가 조만간 장착되면 해저면을 통과하는 물질 교환량을 자동으로 추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해수시료채취장비는 지금까지 수입품이 전부였고, 가격 또한 보통 2억5천~3억이 나가는 고가여서 비용 부담이 상당히 컸다. 하지만 이번에 환경연구과 연구팀이 개발한 장비는 모두 국산 제품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시제품으로 제작해 이미 양식장 퇴적물에서 용출되는 각종 물질의 양을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있으며, 동 결과를 활용하여 앞으로 양식장 및 연안어장의 환경개선에 필요한 과학적 자료 및 정책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재성, 김성수 연구원은 다양한 현장 해양환경측정용장비의 국산화에 노력을 기울여 수입품 대체 효과 및 관련 산업 육성에 따른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번에 개발한 장비가 우리나라 연안의 환경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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