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평균 식품 구매액, 타 가구比 13.3% 높아…온라인 활용도 증가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신선식품 시장 큰 손으로 떠올랐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소비·여가생활을 향유하고 사회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중장년 세대를 뜻한다. 1955년부터 1963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붐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이어지면서 이들을 정의하는 범위가 기존 50~60대에서 최근 70~80대까지 확대됐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 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시장 분석기관 칸타가 전국 6700가구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니어 세대의 구매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칸타는 가구 구성원이 모두 55∼64세인 1∼2인 가구를 액티브 시니어 가구로 정의했다. 조사 결과 최근 1년간 전체 소비재 시장에서 액티브 시니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구매자 수 기준 14%, 구매액 기준 15.2%였다. 식품 시장 내 구매액 비중은 15.6%로 코로나 기간보다 0.5%포인트 감소했지만, 비식품 구매액 비중은 10.6%로 코로나 때에 비해 1.1%포인트 확대됐다. 액티브 시니어의 최근 1년간 식품 평균 구매액은 약 311만원으로, 다른 가구의 구매액(274만원)보다 13.3% 많았다. 반면 비식품 부문에서 액티브 시니어의 구매액은 20만4000원으로 다른 가구(27만9000원)보다 27% 낮았다. 특히 액티브 시니어의 전체 식품 구매액 중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1.6%에 달했다. 육류(20.2%)와 과일(15.1%) 구매액 비중이 높았고, 야채(14.5%), 수산물(12.8%) 순으로 뒤를 이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