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달 17일까지 ‘제6기 아동참여위원회’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2012∼2015년생으로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3∼6학년 학생 또는 학교 밖 아동이 응모할 수 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와 환경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에 주체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아동참여기구다.
지난해에는 ‘서대문구 놀이환경 및 놀 권리’를 주제로 정기모임과 활동 발표회를 가졌으며 직접 ‘놀이터 지도’를 제작하고 관련 정책도 제안했다.
또한 2023년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후위기 개선방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10주년 기념 포럼 토크콘서트에 아동 위원이 패널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디지털 환경 속 아동권리’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구정 전반에 걸쳐 요구되는 아동권리를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문제 확인과 개선방안 도출 후 ‘정책 제안문’을 작성하고 연말에는 ‘정책 제안 및 활동발표회’를 갖는다.
제6기 아동참여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될 24명과 기존 위원 중 연임을 희망하는 16명을 포함해 모두 40명 내외로 구성된다. 구는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해 취약계층 아동의 참여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아동 위원들은 4월 13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총 8회의 정기모임을 통해 오리엔테이션, 아동권리 교육, 구정 모니터링,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이들에게는 △구청장 명의의 위촉장과 수료증 수여 △활동 우수위원 구청장 표창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성헌 구청장은 “특히 아동과 관련한 여러 구정 분야에서 아동의 의견 청취가 중요한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더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서대문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희망 아동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