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동구는 관내 저소득가정에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 가구는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라 노후 보일러를 의무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친환경 보일러는 기존 노후 보일러보다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보일러 교체 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86%가 줄며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약 17% 감소한다. 가스비는 연 최대 43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기본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2자녀 이상)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저소득층 취약계층으로 기존 사업대상이던 일반가구는 제외된다. 구는 친환경 보일러 교체 가구에 60만원을 지원한다. 총 120가구가 교체 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동구 환경위생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거나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미세먼지 감소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대기질 환경을 개선하고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구민 건강과 환경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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