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행 수요 급등세 뚜렷
정부 행사 동참 통해 소비 진작
정부 행사 동참 통해 소비 진작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봄 시즌을 앞두고 여행 수요가 꿈틀거리자 이커머스 업계가 여행객 잡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 연휴 기간을 전후해 국내외 보복여행 수요가 모두 가파르게 치솟는 추세다. 위메프에 따르면, 연휴가 끝난 13일부터 26일까지 해외로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11배 상승했다. 여행객 10명 가운데 6명은 동남아를 찾았는데, 필리핀이 1위, 베트남이 2위를 기록하며 근거리 휴양지가 각광받는 모양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20일 국내여행 수요를 파악한 결과 전년 대비 2배 가량(89%)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도가 무려 250% 치솟으며 여행객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강원도( 248%), 전라도(223%), 경기(178%), 제주(146%), 충청(109%), 서울(37%) 등도 고루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2272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79% 수준까지 회복했다. 동기간 방한 외국인 관광객도 전년과 비교해 245% 급등한 1103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여행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자 이커머스 기업들은 실속 혜택을 담은 여행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주요 업체들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2차(이하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여행 촉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