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 유통산업 성장률이 최근 들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국내 소매유통 성장률은 지난 2011년 8.4%에서 지난 2012년 4.1%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도 1.3%에 머물렀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된 2.7%가 예상되지만, 지난 2011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산업백서를 통해 “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올해 국내 유통업 성장률도 반등할 것으로 보이나, 가계부채와 미래불안 심리 확대 등의 소비제약 요인으로 성장률은 2%대 후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당분간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국내외 유통산업 통계와 동향, 유통업계 주요 이슈와 유통업 법·제도 현황 등 유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자료를 담은‘유통산업백서 창간호’를 발간했다.

유통산업백서는 이날부터 무료로 배포되며, 대한상의 유통정보DB()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전화 02-6050-151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