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기저귀 품질·안전성 입증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은 구미공장이 생리대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의약외품 GMP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의약외품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용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에 기초해 적합한 제조 및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인증이다. 제품 전체 제조 과정에 대한 적합성, 품질관리, 모니터링, 현장 심사 등 여러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증 과정이 까다롭다. 엘지유니참 구미공장의 경우 약 2만6000㎡(약 8100평) 규모로 여성용품 생리대와 유아용 기저귀를 생산 가능한 설비를 보유했다.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GMP 인증 획득으로 고객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위생용품을 유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리대, 기저귀 품질 관련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서 차별적이면서도 안전한 고객가치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엘지유니참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소비자중심경영)을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 또한,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 등 지속 가능한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최근 무표백 생리대, 유기농 100% 생리대 등 안심·안전 소재 생리대를 공개한 데 이어 점자 패키지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위생용품 업계 최초로 메인 생산설비에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그린 팩토리 시스템도 마련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