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류세나 기자] 주부들의 절반이 올해 김장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신선식품 대표 브랜드 대상FNF(대표 이문희) 종가집이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종합식품 전문 쇼핑몰 종가푸드샵()을 통해 전국의 성인 남녀 4,291명을 대상으로 김장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인 1,997명이 김장을 담그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작년에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던 37%의 응답자에 비해 약 8% 가량 상승한 것이다. 김장을 직접 담그겠다는 응답자는 22%인 940명에 불과해 지난해의 25%보다 하락한 수치를 보였으며, 부모님 또는 친지들이 담가주는 김장을 이용하겠다는 소비자도 33%에서 30%로 감소했다. 이는 최근 들어 배추 값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2%나 폭등한 결과(지난 16일 통계청 발표 기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싱글족 등 가족구성원의 수가 적은 가정이 늘어나면서 김장을 직접 담그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구매해서 먹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소비자들의 판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또 김장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44%가 11월 말, 17%는 11월 중순, 13%가 11월 중순이라고 답해 11월 한 달 동안이 김장 시즌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이와 관련 대상FNF 종가집 한 관계자는 “배추 등 김장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김장 과정에 불편함을 느껴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등 김장을 보다 간편하게 준비하려는 주부들이 전 연령층에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장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되며 향후 번거로운 김장 과정을 간소화 하거나 생략하는 주부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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