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7일까지 흥무로 벚꽃길 노점상 바가지 특별단속 나서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가 14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이었나 행사장 밖에서 바가지 요금으로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7일까지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축제 개최 전 지역 프리마켓 및 푸드트럭 협회와 가격, 품질 등을 협의해 시중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을 축제 기간 제공해 왔다. 도 관광객에게 배포된 가이드북에 위생, 가격, 서비스 등의 불편사항에 대해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음식물 재사용 여부, 소비기한 경과 식품 사용‧보관의 실시간 위생 점검도 진행했다. 대릉원돌담길 행사장 500m 구간에 음향 시스템을 구축해 질서유지, 미아발생 예방 등의 안내 방송을 함은 물론, 무인 계측기 6대를 설치해 실시간 인파 밀집사고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주 벚꽃축제 닭강정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면서 시가 조사를 벌인 결과, 장소는 흥무로 벚꽃길이며, 대릉원돌담길 벚꽃 축제장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흥무로 벚꽃길은 경주시 노점상협회가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는 곳으로 시는 흥무로 벚꽃길 노점상들의 한시적 영업허가 기간인 오는 7일까지 위생지도와 바가지 요금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점검 기간 위반사항이 발견되는 즉시 한시적 영업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