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수영 교수와 김창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7차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이수영 교수와 김창현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에서 절개창 탈장을 줄일 수 있는 배꼽 주변 횡절개법에 대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isk of incisional hernia in laparoscopic colon cancer surgery: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comparing periumbilical transverse incision with midline incision)’에 대해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복강경 대장암 수술에서 흔히 관찰되는 절개창 탈장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정중절개법이 아닌 배꼽 주변 횡절개법을 고안했으며 칠곡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주도해 횡절개법이 절개창 탈장을 유의하게 줄여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이 교수는 같은 학술대회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의 공식 학회지인 Annals of Coloproctology의 우수심사자(Best Reviewer)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교수는 “연구를 기획하고 다기관 연구로 진행해 주신 김창현 교수님과 모든 다기관 연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장암 관련 임상연구를 지속해 대장암 치료 성적을 향상시 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7회를 맞은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는 대장항문질환에 대한 근거중심의 진료와 창의적 연구로 미래의학을 선도하고자 국내·외 700명 이상의 대장항문학 분야 전문가가 참석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