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도입된다.세종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은 지난달 28일 한솔고에 위치한 스마트스쿨관제실에서 ‘교육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하 플랫폼)구축’ 추진 경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전우홍 교육감권한대행을 비롯한 김수경 한밭대학교 빅데이터연구센터 교수,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인 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검토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시교육청이 구축중인 이번 플랫폼은 ‘교과서 완결 학습 체제’마련의 국정과제와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정부’의 정부3.0 기조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교과서의 단원 및 차시에 맞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그동안 교육 현장에서는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정보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 부족은 몰론 별도의 편집, 수정 등이 불가피 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은 콘텐츠를 교과서 단원과 차시에 맞게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온톨로지시스템을 개발하고 EBS 학습 동영상 등과 같은 활용성 높은 콘텐츠를 도입함으로써 학교 현장에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이날 외부 전문가로 참석한 박구락 공주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스마트교육 정책에 세종시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교육 온톨로지 시스템이란 교과서에서 주제어와 키워드를 추출하고 이를 교육과정의 심화 체계, 주제별 연관 관계, 교과서의 단원 및 차시에 맞게 마인드맵 형식으로 구성한 뒤, 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언어인 온톨로지로 구축, 교사가 원클릭으로 손쉽게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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