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도시 경쟁력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관광도시 구축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오는 2025년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협의체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1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얻게 될 유무형의 사회경제적 유발 효과가 엄청나다. 이에 경북 경주시는 세계문화유산이 집적된 도시에서 최초로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만의 눈에 띄는 유치 전략이 있다. APEC 정상회의는 각국 정상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를 주목하므로, 이에 걸맞은 사회 분위기 조성을 통해 선진 시민의식과 관광문화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 2월부터 상반기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지역 사회의 정상회의 유치 의지를 재결집하고 개최도시 시민의 준비된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2025 APEC 경주유치를 위한 선진시민의식 및 손님맞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 또한 세계적이여야 한다”며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로, 시민 각자는 물론 숙박, 음식, 교통 등 다양한 업종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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