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9일 발표된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면서 3년 연속 A등급의 최우수 성적을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설립된 자회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91개 공공기관과 자회사 90개소를 대상으로 △ 자회사의 안정성․지속가능성 기반 마련 △바람직한 모․자회사 관계 구축 △자회사 노동자의 처우 개선 △자회사의 전문적 운영 노력과 지원 등 4개 영역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aT는 2019년 자회사 ‘에이플 주식회사’를 세워 시설관리, 미화, 경비 등의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자회사 설립 초기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제도 마련에 중점을 뒀다. 현재는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자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사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소통 활성화와 운영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 분야별 모․자회사 실무협의회, 전문가 컨설팅 등 소통 채널을 다각화해 직무수행 전문성 강황에 노력했다. 공정계약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과업 지시서의 불공정 조항을 개선하는 등 모회사와 자회사 간의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갖가지 노력으로 aT는 이번 평가항목 중 ‘바람직한 모․자회사 관계 구축’ 영역에서 고평가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상생 협력의 자세로 공동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자회사의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