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및 배송 편의성 제고한 서비스 통해 지난해 매출155억 달성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는 소규모 식음사업자를 위한 상생형 비즈니스 모델인 e왕마트와 굿모닝 배송이 식자재 유통 시장 내 호평을 얻으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식자재 유통 산업이 대형 식당 중심의 대규모 공급 계약 형태로 폐쇄화 구조가 되어가는 가운데, 푸디스트는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대규모 구매가 어려운 소규모 식음사업자와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개방형 온라인 쇼핑몰 e왕마트는 소규모 식음사업자의 식자재 구매 거래장벽을 해소하고, 편리한 구매를 돕고자 지난 2021년 4월 출범했다. B2B 식자재 유통망에서 소외된 소규모 식음사업자가 회원가입만으로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고, 프랜차이즈 등 대규모 수급사업자와 마찬가지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왕마트는 약 4400개의 B2B 전용 상품을 기반으로 2023년 155억원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전년 대비 3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신규 회원 수는 6만6000명으로 개설 초기 대비 11배 이상 성장했다. 사업자 회원의 재구매율은 76%를 기록했다. e왕마트의 성장은 새벽 배송 서비스인 굿모닝 배송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굿모닝 배송은 e왕마트에서 밤 10시까지 식자재를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9시까지 배송된다. 영업시간이 종료된 야간에 온라인으로 편하게 발주할 수 있어, 영업 준비 시간이 빠듯한 소규모 식음사업자의 식자재 구매 시간을 절약해주며 높은 편의를 제공한다. 또 식자재왕 도매마트가 입점한 지역에서는 주간 시간대 하루 3회까지 배송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직영 도매마트가 실시간 재고창고의 역할을 겸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고객 별도 요청 시 배송 기사가 주문한 상품을 냉장고에 직접 넣어 보관해 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