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하남시가 오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당신의 제안이 우리의 내일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2025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지자체의 예산 과정에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올해 시는 총 10억 원 규모로 편성될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주민 생활안전 △지역불편 개선 △주민편익 증진 등을 주제로 한 공공성 있는 사업을 공모한다. 다만 △추진 중인 사업 △행사성 사업 △특정 단체의 지원만을 전제로 하는 사업 △완성에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 등은 제한된다.
공모 접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하남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서는 △관련 부서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의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2025년 예산으로 편성된다.
아울러 시는 이번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사업 공모 외 △자치계획형 4억 원 △청년 1억 원 △청소년 1억 원 등 3개 유형의 주민참여예산도 유형별 소관 부서 주관하에 별도로 추진한다.
‘자치계획형’은 하남시 13개 동 주민자치회 주체로, 추진 가능한 마을 특화사업 및 생활불편 해소 사업 등을 발굴해 추진한다.
‘청년’은 청년명예시장 및 청년정책특보단을 중심으로 한 제안사업을 통해 청년 맞춤형 사업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며, ‘청소년’은 청소년의회 심의를 거친 지역 내 청소년들의 제안사업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에 참여하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제안은 우리 모두의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양질의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