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비정상 이익추구, 반드시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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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비정상 이익추구, 반드시 책임 묻겠다”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3.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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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국정원, ‘간첩단 증거조작 의혹’ 수사 철저히”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사태와 관련, “비정상적인 집단 이익추구나 명분없는 반대, 그리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서울시 공무원의 국가보안법 위반행위 사건과 관련, 증거자료의 위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검찰에는 철저한 수사를, 국가정보원에는 수사에 적극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집단행동 움직임이 있는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런 행동은 국민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국가발전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하고자 하는 개혁은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필요한 일인만큼 어떠한 저항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또 “특정 집단이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 변화에 저항하거나 사실관계까지 왜곡해 가면서 여론을 호도하는 행동들은 어떤 명분이나 정당성도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건강과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국민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서울시 공무원의 국가보안법 위반행위 사건과 관련해 증거자료의 위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일과 관련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정확하게 밝혀 더이상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검찰은 이번 사건을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국정원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에 의한 증거자료의 위조논란이 자칫 국기문란 사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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