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장비 활용 굴착 공사 없이 육안으로 식별 가능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육안으로 조사하기 힘든 하수관로의 상태를 CCTV 로봇 장비를 통해 간단하고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세종시상하수도사업소(소장 윤철원)는 지역 내 하수관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거 조사용 로봇지주차와 제어장치 및 영상편집기 등 CCTV 조사장비를 확보,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세종시 구도심은 자연발생적으로 주택가가 조성된 곳이 많은 탓에 노후된 하수관 파손 등이 빈번하게 일어났다.또한 각종 지하 매설물 공사로 인해 경사가 불량한 구간이 많아 하수도 막힘·누수 등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했다.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기존에는 인력이 직접 하수관 내부에 들어가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조사했지만, 이 과정에서 악취 및 유해화학물에 의한 위험성이 있었고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다.
윤철원 소장은 “하수도와 관련해 시민이 어려움을 호소할 경우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간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불편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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