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사명 변경...4월1일부터 'LF'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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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사명 변경...4월1일부터 'LF'로 새출발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03.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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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LG패션이 사명을 ‘LF’로 변경한다.

LG패션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 건을 최종 확정 짓고, 4월 1일부터 변경된 사명인 ㈜LF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주총에서 사명 변경이 확정되면 다음달 1일부터 LF로 새 출범하게 된다. 올해로 LG에서 계열분리된 지 7년이 되고, LG패션의 전신인 반도패션이 출범한지 40년이 되는 해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새 출발을 결정했다.

LG패션은 그룹에서 분사한 후 3년마다 LG 브랜드 사용 관련 계약을 갱신했다. 이에 지난해 말 계약이 만료되면서 고심 끝에 사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LG패션 측은 “LG브랜드 사용을 위해 매년 순매출의 0.14%의 요율로 로열티를 내고 있었고, 지난해의 경우 19억원을 지불했다”며 “지난해 말 3년 계약이 만료됐지만 LG에 양해를 구해 3월까지만 이용료를 내고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상호는 ‘주식회사 LF(영문명 LF Corp.)’로, 이는 ‘Life in Future’의 약자이다. 고객 개개인에게 알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미래 생활문화 기업을 의미한다.

LG패션은 이날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미래를 만드는 손’이라 명명한 새로운 심벌마크는 LF의 L과 F를 사람의 손 형태로 형상화해 안정적인 균형과 완벽함을 의미하는 정육면체로 표현함으로써 고객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생활문화 기업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1974년 반도패션이라는 이름으로 패션사업을 시작한 LG패션은 2006년 LG상사에서 법인 분리되면서 패션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발을 내딛었고 2007년 LG에서 계열분리됐다. LG패션은 2007년 계열분리 당시만 해도 매출액이 7000억원대에 불과했으나 2013년 두 배인 1조4000억원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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