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24시간 권역별 현장기동반 체계 구축, 하천순찰단 운영 강화
21일 안양천・도림천, 목감천 등서 풍수해 예방 캠페인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4년 풍수해 대비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국지적 호우 등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 발생 시 비상근무 단계 조정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특히 호우, 강풍 등 특보 상황에 따라 초기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자 1단계 비상 발령 시 구로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 8개반(상황총괄반, 교통대책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시설복구반, 에너지복구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생활지원반)을 운영한다.
구는 앞서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26일까지 1차와 2차에 걸쳐 수방시설물, 민간․공공 공사장, 사면시설 등 수해취약시설 총 236개소을 점검하고 수해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
또한 집중호우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권역별 현장기동반 체계를 구축한다. 상시 근무가 가능한 민간협력업체를 4개조로 편성, 현장순찰과 배수민원 등을 즉시 처리하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는다.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순찰단의 운영도 강화한다. 예비 특보를 포함한 호우 특보 시 하천 전체 통제 등 조기에 활동하며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 이상 유무 확인 △하천내 시민 대피 유도 및 진입 통제 △긴급사항 발생 및 통제 불가시 소방서, 경찰서에 협조 요청 등의 역할을 맡는다.
통․반장 등 이웃 주민인 ‘동행파트너’ 93명과 ‘돌봄공무원’ 162명은 침수 예․경보 발령 시 반지하주택 거주자 등 재해약자 총 281가구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아울러, 구는 21일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관내 3개 하천 10개 지점에서 풍수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구민 대상 풍수해 대책 종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수해 예방에 대한 자율적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구민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올 여름 적극적인 수방정책으로 풍수해로 인한 구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들도 평상시 풍수해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