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장준혁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팀이 지난 4월 실시된 ‘국제 인공지능(AI) 신호처리 경진대회’에서 세계 유수의 178개 대학과의 경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대회는 국제 전기·전자공학자협회 (IEEE)가 주관한다. 1월부터 2월까지 온라인 예선을 거쳐 상위 3개의 팀을 선정한 뒤, 세계적 권위의 신호처리 AI 학회인 ‘IEEE ICASSP’ 발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11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세계적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매스웍스 후원을 받아 전 세계의 대학생·대학원생들의 AI기술 저변 확대를 목표로 진행됐다. 장 교수팀은 최정환 박사과정생과 김가은·김현수·안세윤·이희재 석사과정생으로 구성해 삼성리서치 산학과제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 장 교수팀은 전이 학습을 활용한 화자인식 모델 개발과 학습가능한 화자인식 점수 정규화 방법을 제안하며 독창적인 AI 기술을 선보였다. 장 교수팀 측은 “앞으로도 삼성리서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반 화자인식 기술을 실용화하고, 글로벌 AI 기술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