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미사일 도발 후 13일 만
합참 "동해상 탄착···세부 제원 분석 중"
합참 "동해상 탄착···세부 제원 분석 중"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북한이 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17일 단거리미사일 1발 발사 이후 13일 만의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6시 14경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십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350여 ㎞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300㎞를 날아간 단거리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또 지난 27일에는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쐈다가 공중 폭발로 실패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최근 연이은 미사일과 정찰위성 발사로 도발 수위를 또 다시 높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28일 밤부터는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내는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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