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신종플루 확진판정 받은 4살 어린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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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신종플루 확진판정 받은 4살 어린이 숨져
  • 이한일 기자
  • 승인 2009.10.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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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광주시 한 대학병원에서 호흡곤란 증세로 치료를 받던 4살짜리 아이가 신종 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지 3시간만에 숨져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31일 광주 모 대학병원에 따르면 A군은 전날 호흡곤란 증세가 급격히 심해지자 광주 북구 운암동 H병원을 거쳐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의료진은 타미플루 투약 등의 조치를 취한 뒤 진찰 과정을 거쳐 사망 3시간 전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내렸으나 오후 6시30분께 결국 사망했다.
A군은 지난 28일 고열 증세를 보여 광주 북구 모 소아과를 방문했으나, 단순 감기로 진단돼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신종플루 처방을 받지 않았으며, 이튿 날에도 같은 병원을 찾았다가 이렇다할 특이사항이 없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신종플루가 직접적 원인이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측은 "신종플루가 직접적 요인인지 여부는 좀 더 파악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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