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기업들의 연구개발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은 ‘23년도에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두번째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R&D를 통한 매출액 증가 등 경제적·기술적 성과를 낸 기업 △우수한 기술력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한 스토리를 가진 기업 △공공·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우수성과 기업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모든 기업들에게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선정된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은행 저금리 사업화 자금과 정책자금 금리감면(2%p↓)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는 해외 유명 전시회 및 학회 참가를 지원한다. 연구인력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 및 기업은행 일자리 포털(i-ONE JOB) 입점 지원, 후속 R&D 참여 시 참여 우대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해 중소기업 R&D 우수성과의 경우, 첫 시행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우수 성과를 보인 기업 170개사가 참여해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에 선정된 에이치에너지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531억원, 238.1%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높은 성장성을 보였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TIPS) 수행기업인 콜리는 지난해 12월 우수기업 대상 전용 전담은행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하나벤처스로부터 최근 20억원의 투자유치가 확정됐다.
알지노믹스 또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RNA 치환효소 기반 유전자치료제와 자가환형화 RNA 플랫폼’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 1호 기술로 선정됐다 ‘2024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등 다양한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 R&D를 통해 창출된 성과를 발판으로 혁신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사업화하고 더 나아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