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유튜브 구독자 국내 넘어 아시아 1위, "놀라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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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유튜브 구독자 국내 넘어 아시아 1위, "놀라운 성과"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6.1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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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 명 돌파한 지 한 달 만에 14만 명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KBS교향악단(사장 한창록)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4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오케스트라를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음악 유튜브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조회수는 3,700만뷰를 기록하였으며,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룬 쾌거다.

KBS교향악단 유튜브 채널의 현재 구독자 수는 14만 명으로, 차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3.4만명)를 앞서 아시아 1위에 올랐다. 세계적으로는 베를린 필하모닉(독일)이 50.8만 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독일)가 46.9만명,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영국)가 23.4만명, 오클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뉴질랜드)가 22.6만 명,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미국) 22.6만 명, WDR Klassik(독일)이 19.8만 명, 러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러시아)가 17.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클래식 음악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에 비해 KBS교향악단의 이와 같은 성과는 매우 뜻깊다. 해외 오케스트라 단체들은 주로 일반 공연 영상을 올리고 클래식 팬층이 두터운 반면, KBS교향악단은 유튜브 예능을 공략하여 만든 콘텐츠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강호동 협주곡 썸네일
강호동 협주곡 썸네일
특히 최근에 업로드한 ‘강호동 협주곡’은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강호동 장면과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불고기버거세트’ 작곡가의 작품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클래식에 관심 없던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 오케스트라 단체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특히 KBS교향악단의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연령층은 만13세~34세가 57% 차지하며, 클래식의 젊은 관객층을 유입시켜 지속 가능한 미래의 클래식 공연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외에도 공연 실황이나 무대 뒤 에피소드를 짧고 강력한 숏폼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하여 누리꾼들에게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교향악단 유튜브 채널 총괄 기획과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서영재 PD는 “클래식 음악이 특정 계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문화가 되기를 바란다” 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이 찾아오는 KBS교향악단 공연장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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