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용균 기자 | 나주시가 각계각층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전국 우수지자체 반열에 올랐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1차년도 시행결과 및 2차년도 시행계획 수립 평가대회서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가는 전국 295곳 시·군·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시상식은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지난 14일 열렸다.
나주시는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지역보건의료계획 포괄성, 전략, 과제의 연계, 목표설정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살기좋은 행복나주, 모두가 건강한 나주’라는 비전으로 ‘시민중심 감염병 대응 및 보건의료역량 강화’, ‘시민중심 기반 건강증진체계 구현’, ‘지역 내 다분야 협력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지역보건의료계획 3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세부 사업은 재난·응급대비 공공의료서비스 및 감염병 예방 방역체계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및 공공심야약국 운영,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스마트기기 활용 맞춤형 건강관리, 임신전·후부터 양육까지 모자건강증진 통합서비스, 선제적 치매예방·관리 및 지역사회 치매 돌봄 역량 강화 등 18개 사업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인 ‘감염병관리과’를 신설, 2023년도 기준 의료기관 감염병 환자 신고 준수율 98.7%를 기록하며 목표인 98.2%를 상회 달성했다.
이 중 법적 전염병인 ‘결핵’ 관리의 경우 취약계층 검진실적 100%, 결핵환자 접촉자 잠복결핵 감염 검진율 100%라는 완벽한 실적을 이뤄냈다.
출산 이후 산모들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실적은 331명으로 목표치인 320명을 초과 달성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또한 89%(만족 이상)로 목표치인 83%를 웃돌았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 구현을 위한 임신 전후 통합서비스도 민선 8기 대표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난임부부가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나주형 난임시술비’와 난임 조기진단,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난임 검진비’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또 출산 이후 가정에만 지원했던 ‘가사돌봄서비스’는 6개월 이후의 임신부 가정으로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2023년도 기준 345건, 가사돌봄 서비스는 210명으로 목표치를 각각 달성했다.
어르신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매통합관리스 성과도 빛났다.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서비스 이용률 실적은 99.4%로 목표치 90%를 넘었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전국 치매안심센터 256곳 중 ‘치매관리율’ 실적 부문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 어르신의 노후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워치’(Smart watch)를 전국 최초로 보급해 치매, 우울증, 고독사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기기 사용자와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나주만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수립은 물론 재난·의료 위기 대비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의 기대수명을 높이는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