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겨냥 "보수우파 궤멸 칼 휘두른 시절 화양연화라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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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겨냥 "보수우파 궤멸 칼 휘두른 시절 화양연화라 한 사람"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4.06.2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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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한 전 위원장 저격
"당 대표 하겠다고 억지 부려, 희대의 정치 코미디"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연일 거친 비판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에는 "국정농단 정치 수사로 한국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해 무자비하게 망나니 칼날을 휘두르던 그 시절을 화양연화라고 막말하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제 검사 인생의 화양연화(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시절)는 문재인 정권 초반기의 수사들이었다"고 말한 언론 보도 내용을 첨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사람이) 이 당의 대표 하겠다고 억지 부리는 건 희대의 정치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당내 한 전 위원장 지지 세력을 향해선 "그를 추종하는 보수우파 레밍 집단도 어처구니없다"며 "내 말이 거짓인지 아래 뉴스를 참조해 봐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그때 소환된 보수 우파 진영 인사들이 1000여 명에 달했고 수백 명이 구속되고 5명이 자살했다"며 "문재인을 등에 업은 철부지 정치 검사의 난동이었다. 혹자는 대선 경쟁자 비판 운운하면서 견강부회하고 있지만 나는 이런 자는 용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전당대회 선거 돌입 후 첫 지방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해 당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홍 시장과의 면담을 두 차례 요청했으나 홍 시장이 "만날 이유가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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