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워라벨 중요성 커져…주4일제 긍정 여론 다수
최근 주4일제 생산성 약화 적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주4일제 생산성 약화 적다는 연구 결과도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저출산 주요원인 중 하나인 장기 근로시간을 개선하고 ‘워라벨’(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이 일반인들 사이에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 주 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27일 관가와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일·생활 균형 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향후 1년간 △근로시간 개편 △노동 방식 개선 △건강권 보호 △일․육아 양립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양대노총은 ‘주 4일제 네트워크’를 출범시킨 만큼, 노동계 위원들은 경영계의 주 52시간제 유지 주장과 대립각을 세울 전망이다. 주 4일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미 상당수의 여론은 주4일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3576명에게 주4일 근무제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6.7%는 주4일제에 ‘긍정적’이라 답했다. 주된 이유는 ‘워라밸이 정착될 수 있어서’(80.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재충전으로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 같아서'(64.8%),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4.6%), '내수 진작과 경제 성장이 기대돼서'(33%) 등의 답변이 이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