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청년', '로봇태권v청년' 등 이색 아이디어 성공 이끌어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구미시는 최근 2년간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자 38명을 육성하고 총매출 38.7억 원을 달성과 함께 신규 고용 19명을 창출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대표적인 청년 사업가로는 △푸드리푸드 박진우 대표 △㈜더블제이이엔씨 김주희 대표 △에코에듀센터(DUP) 신혜림 대표 △㈜선산 김성식 대표 등이다.
‘고등어 청년’으로 불리는 푸드리푸드 박진우 대표는 99.9% 가시 제거 기술과 함께 직접 재배한 허브로 숙성한 공정으로 비린내를 제거한 한 끼 고등어 팩 사업화를 통해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등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총매출 11.5억원, 신규 고용 창출 10명을 달성했다.
㈜더블제이이엔씨 김주희 대표는 고도화된 이동식 다관절 로봇 장치를 개발해 아주스틸, 현대모비스, 루셈 등에 납품으로 총매출 11.8억원 달성하고 신규 고용 7명을 창출하는 등 중소기업중앙회(KBIZ) 기업경영 표창을 받아 구미시 제조업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환경문제와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에코에듀센터(DUP) 신혜림 대표, 구미시 지역특산품인 선산 쌀로 만든 전통주로 ‘2024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대상을 받은 ㈜선산 김성식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가들이 구미시에서 꿈을 펼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청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오래도록 머물 수 있도록 구미시만의 파격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제공할 것이며,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010년부터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의 청년 창업자를 위해 창작 교육, 1:1 맞춤형 특화 교육, 시제품 제작, 사업화 자금,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예비 청년 창업자 대상으로 청년 창업 LAB에서 하드웨어, 식품, 공예, 콘텐츠 분야의 장비를 활용한 기초교육과 1:1 맞춤형 창업 특화 교육 지원, 각종 시설 무상 이용을 제공하며 창업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있다.
사업화 단계에 있는 창업 1년 미만 초기 창업자에게는 제작비, 정보활동비, 마케팅 홍보비 등 창업자금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하고, 공유 오피스, 회의실, 공용 장비실 등 창업 공간과 사업화 성공 컨설팅을 제공하며, 올해는 13명(팀) 청년(예비) 창업가를 육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