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결단, 미래에셋 발전 초석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국제경영학회(AIB)가 수여하는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AIB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의 국제 경영인상 시상식’을 열고, 박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AIB는 미국 미시간에 본부를 둔 세계적 권위의 국제경영 부문 학회로서 현재 세계 90여개국 34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현주 회장이 수상한 ‘AIB올해의 국제 최고 경영자상’은 1982년부터 수여 됐으며 1983년 소니그룹 아키오 모리타 회장, 1998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 2013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 등 동시대 글로벌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산업의 경영인들이 수상을 했다. 한국 기업인이 이 상을 받은 건 1995년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이후 박 회장이 28년 만이다. 박 회장은 이날 기조 연설에서 전략적으로 옳다고 판단될 때, 유기적 성장 또는 전략적 인수 모두를 고려한 과감한 투자 결정을 결코 주저하지 않았고 기회가 왔을 때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미래에셋 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밝혔다. 또 금융투자자로서 관련성이 낮은 사업 부문에 몰입하기보다 본업인 견고한 금융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