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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일선 교사 90%가 현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선발 방식이 사교육 열풍을 주도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철우 의원(한나라당·경북 김천)이 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고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의 90.1%는 특목고의 선발방식이 사교육 열풍을 주도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의 외고 선발방식이 명문대 입학통로로 변질됐다'고 생각하는 교사들도 90.8%에 달했으며 '외고의 신입생 선발방식에 변경이 필요하다'고 보는 교사들도 86.9%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철우 의원은 "교육 전문가인 일선 교원들이 압도적으로 외고 선발방식 변경을 찬성하고 있다"며 "외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국민 사이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8일~30일, 전국 16개 시도 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6%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