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이 지난 17일 출범식을 갖고 전국 최초의 해양치유 관련 공기업으로서의 시작을 대내외에 알렸다.
완도군에 따르면 출범식은 해양치유 시설의 전문적인 운영과 해양치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의 정식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도의원,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비상임이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공단 설립 추진 경과보고 ▲공단 출범 기념사 ▲케이크 커팅 ▲제막식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완도군에서는 공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제정, 올해 3월 공단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2월에는 공단 이사장과 비상임이사를 선임하고 정관 및 규정을 추인 완료했으며, 6월에는 시범 운영, 7월 1일에는 공단 신규 직원 임명식을 갖고 치유시설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완도해양치유공단은 국내 최초로 개관한 완도해양치유센터, 기후치유센터, 문화치유센터, 완도타워 등 시설 4곳을 맡아 관리 및 운영을 대행할 예정이다.
공단 조직은 경영지원팀 등 4개 팀, 일반직 12명, 공무직 25명으로 구성됐다.
이채빈 이사장은 “완도해양치유센터는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치유 분야의 기술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운영으로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축하 인사에서 “해양치유산업은 우리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신산업으로 앞으로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이 해양치유산업을 내실 있게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면서 “완도 해양치유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힐링 트렌드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에서는 출범 기념으로 지역사회 공헌과 나눔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방문 ‘찾아가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