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수자원연구소는 7일 중구 용유도 앞바다에 민어 치어 11만4천미를 방류했다.
이는 인천연안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획량 증대를 위해 방류한 민어는 연구소에서 양성·관리중인 5∼6년생 어미로부터 작년 10월께 수정란을 확보해 약 6개월간 사육한 11cm내외의 우량 치어이다.
또 연구소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민어의 어미 관리부터 종묘생산 및 방류까지의 생산공정을 체계화시키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다량의 수정란을 확보해 7개 업체에 10,500cc(1,050만개)를 무상분양 한 바 있다.
특히 해삼, 주꾸미, 동죽의 종묘를 생산해 인천연안에 방류할 계획이며 참조기, 가무락, 개조개, 백합, 민꽃게 등을 대량으로 종묘생산 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개발해 자원 회복 및 어획량 증가에 따른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양질의 수정란을 확보해 11월중 2차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연안 어장의 오염 및 남획으로 사라져가는 인천 민어의 자원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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