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속사권총 조영재(국군체육부대)가 올림픽 메달권을 정조준하며, 한국 사격계의 역사를 써낼 준비를 마쳤다.
조영재는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ｍ 속사권총 본선에서 합계 586점으로 전체 29명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조영재는 1스테이지에서 8초 사격 100점, 6초 사격 100점, 4초 사격 97점으로 합계 297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스테이지에서는 8초 사격 99점, 6초 사격 97점, 4초 사격 93점으로 다소 순위가 밀렸다. 합산 점수(586점)는 본선 5위 마시모 스피넬라(이탈리아)와 같았지만, 엑스 텐 개수에서 22-19로 앞서 4위가 됐다. 조영재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사격은 현재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조영재가 메달을 추가하면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넘어 한국 최고 성적을 쓰게 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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