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리서치, K-트래블 경쟁력 강화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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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리서치, K-트래블 경쟁력 강화 비전 제시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8.07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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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광 대국의 길’ 출판 간담회 진행
여행산업 핵심 과제로 인바운드 관광 지목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야놀자리서치가 K-트래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6가지 로드맵을 담은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도서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신간은 ‘UNLOCK Korea(한국 관광의 문을 열다)’를 키워드로 △한국만의 고유한 상품·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기반의 관광 인프라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위한 거버넌스·핵심 지표 관리 등 인바운드 활성화 전략을 제시한다.

야놀자리서치는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도서 출판을 기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인바운드 관광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이준영 야놀자 테크놀로지 대표,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야놀자리서치 원장), 김규철 PwC Strategy& 이사 등이 자리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영상인사를 통해 “야놀자는 글로벌 넘버원 트래블 테크 기업이라는 도전 과제를 차근차근 실행 중에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관광 위상을 높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여행 산업의 과거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재 우리의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며 미래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고자 지난해 국내 최초로 여행 산업 전문 연구센터 야놀자리서치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야놀자리서치는 머리를 맞대 대한민국 관광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치열하게 논의했다”며 “그 결과물을 대한민국 관광 대목의 길이라는 한권의 책에 담아냈다. 이번 책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 사진=민경식 기자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현재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노령화가 진행되고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며 “지방 소멸은 이미 이뤄지고 있고 오는 2047년에는 국내 대부분이 소멸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간 역량을 집중하지 않았던 산업을 일으켜야 하는데 그 핵심 산업이 바로 관광산업”이라며 “외국인 관광 증가는 소비 인구 증가를 진작한다는 점에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광대국 도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국 관광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K-컬쳐의 영향력을 재조명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콘텐츠 접근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 재방문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숙박 문화 브랜딩과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미식 등 관광객의 반복적인 소비 활동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길찾기, 언어, 본인 인증, 해외카드 결제 제한 등 외국인 관광객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열쇠로 디지털 혁신을 내세웠다. 숙박, 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각 분야 로컬 플랫폼들과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계를 통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한다면 외국인들이 해외여행 중 경험하는 고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밖에, 관광 산업이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도록 관광 산업의 범위와 관광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식음료업, 여객 사업 및 관광 관련 솔루션·기술 산업도 관광업을 이루는 요소로 인정하고 B2B 관광 솔루션을 통해 해외에서 얻는 수입을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속 가능한 산업 육성 및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목표 관리를 위해 관광 산업에도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AARRR(유입·방문·수익·유지·추천)’ 측정 프레임워크를 가져와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문화·예술 콘텐츠, IT 기술력 등으로 한국이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골든타임을 맞이해, 방한 관광 목표 설정 및 활성화 방안 모색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여행 및 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서 민·관·학 영역을 아우르는 협력을 이끌어내고 인바운드 관광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리서치는 야놀자가 미국 퍼듀대학교 CHRIBA, 경희대학교 H&T애널리틱스센터와 협력해 만든 독립 연구법인이다. 야놀자가 가진 양질의 데이터, 퍼듀대와 경희대의 리서치 능력 및 네트워크를 융복합해 여행산업의 다양한 아젠다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원, 글로벌 여행기업, 국제기구, 정부당국, 지자체, 학계에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공익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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