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광양전어축제’ 열리는 23~25일...사흘간 매일 2회 운영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 광양로드를 새롭게 조망하는 ‘길동무와 함께 걷는 광양의 색다른 여행길’ 8월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알렸다.
‘길동무와 함께 걷는 광양의 색다른 여행길’은 해설가의 풍부한 해설을 통해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걷기 여행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각 코스를 두 구간으로 나눠 2시간 이내로 운영해 걷기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있다. 족욕, 모래 맨발길, 선셋 비우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으로 구성됐다.
8월은 남파랑길 광양로드 4개 구간 중 섬진강 꽃길로드(48코스)와 광양만 역사로드(49코스)를 중심으로 총 17회, 매회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제23회 광양전어축제가 열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망덕포구 일원을 중심으로 매일 두 차례 운영할 계획으로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걷기에 편한 복장과 신발, 수건, 마실 물 등의 준비가 권장되며 참여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코스 및 운영날짜, 신청 등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광양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광양관광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1-772-0946)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이번 걷기 여행프로그램은 자칫 스쳐 지날 수 있는 광양의 수려한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새롭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광양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별 테마로드, 광양 구간 완보 미션, 각종 축제와 연계한 남파랑길 걷기 등 광양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걷기 연계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나갈 방침”이라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파랑길 광양로드는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4,544㎞의 최장 걷기 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부산~해남)구간으로, 다압면에서부터 광양읍을 잇는 4개 코스(48~51코스), 총 60.9km에 해당한다.
그리고 광양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4년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연계프로그램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섬진강끝들마을 입구에 남파랑 쉼터를 설치하고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광양 관광 브랜딩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