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집트·카타르, 이스라엘-하마스 15일 협상 재개 촉구해
정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우려…조속한 휴전·인질 석방 기대"
정부 "중동지역 긴장 고조 우려…조속한 휴전·인질 석방 기대"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정부가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이 오는 15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 재개를 촉구한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가자지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여 온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타결로 역내 긴장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앞으로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살해와 가자지구 민간인 폭격으로 중동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미국·이집트·카타르 등 중재국은 하마스와 이스라엘에 15일 카타르 도하나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협상 대표단을 도하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으나, 하마스는 협상 참여 여부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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