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 ‘촌데레 밥상’으로 선순환 연결고리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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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 ‘촌데레 밥상’으로 선순환 연결고리 지속 확대
  • 김성지 기자
  • 승인 2024.08.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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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진행 중인 HCN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구독형 지원으로 높은 안정성… 지역 상생 모델 구축
사진=HCN 제공
촌데레 밥상 CI. 사진=HCN 제공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HCN은 사회공헌활동 ‘촌데레 밥상’이 3년 간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HCN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촌데레 밥상은 HCN이 22년부터 운영해 온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로 만들어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에게 전달하면서 ‘선순환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촌데레 밥상은 바로 구독형 지원이다. 지역 농가의 생산물 꾸러미가 수혜자에게 2주 간격으로 일정하게 전달된다. 수혜자는 양질의 식재료를 꾸준하게 받아볼 수 있고, 생산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함께 계획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지속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구조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촌데레 밥상은 운영 초기부터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상주 지역 소규모 여성 농가의 제철 농산물을 관악 지역의 돌봄 대상자들에게 배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생산지를 김천, 포항, 충북 등으로 다각화하고, 수혜 대상도 점차 확대해 총 110가구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왔다.

참여 지역민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운영 2주년을 맞아 진행한 방문 인터뷰에서 생산 농가의 농민들과 수혜 지역민 모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는데, 주로 “매년 안정적으로 농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지역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농사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신선한 식재료를 꾸준하게 지원받아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CN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은 ‘촌데레 밥상’에 대한 지역의 관심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안정적인 ‘지역 상생 모델’에 매력을 느낀 지역 단체, 재단 등의 참여 문의, 협업 요청들이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각 지역의 지자체들이 촌데레 밥상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청주시청, 동작구청, 관악구청, 김천시청, 포항시청으로 이어진 ‘릴레이 MOU’에서 각 지자체는 지역의 생산 농가를 다각화하고 수혜 대상을 발굴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원흥재 HCN 대표는 “'촌데레밥상'은 지역 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자생력을 부여하고, 구독형으로 지원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장점”이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SO와 지자체에 적합한 사회공헌활동이며, 최대한 많은 지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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