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관을 고려해 와우지구 경관육교 설치 완료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광양시는 와우 LH 행복주택 앞에 설치한 와우지구 경관육교를 9월 2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와우 택지지구 남측과 마동 택지지구에서 와우초등학교로 등하교하는 어린이와 일반 보행자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했다. 개통 예정인 육교는 길이 82m, 폭 4.5m 규모로 개설했으며 사업비 33억 원이 소요됐다. 도시미관을 고려한 원형 강관거더 형식을 적용해 상부에는 백운산 구름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각색의 조명이 설치되어 수려한 야간경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육교에는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갖춰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육교를 통해 LH행복주택에 도달하게 되면 와우 초등학교로 바로 이어지는 보행자 전용 도로를 함께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더할 방침이다. 또한, 육교가 개설 후에는 와우 행복주택 앞 보행자 신호를 점멸하고 인근 2개소의 과속 카메라 제한 속도를 기존 30km에서 60km로 상향해 교통 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광양시 산단택지과 서옥수 과장은 “와우 경관육교 개통으로 해당 도로를 횡단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공사 기간에 불편함을 감수해주시고 이해해주신 와우지구 주민과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와우 경관육교 설치가 광양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