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고 체감경기가 어려워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2분기 재정집행 규모를 확대해 상반기 집행규모를 목표치인 55%보다 초과 달성하겠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현오석 부총리는 이어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삶이 나아지는 것을 국민이 체감하는 게 정책의 최고 목표”라며 “경기회복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현 부총리는 지난해 투자활성화 대책을 네 차례 발표하면서 지원하기로 한 29조원 규모의 현장대기 프로젝트 19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는 제도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현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하려면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복합리조트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유해시설이 없는 관광호텔 건립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개정 논의가 더욱 전향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