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서대문구와 해외 구청장 간 첫 만남 이뤄져
카페폭포・서대문내품애센터・안산황톳길・스마트관제센터 등 방문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동안 일본 도쿄도 스미다구 대표단이 서대문구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대표단은 야마모토 토오루 스미다구장(구청장), 사토 아츠시 스미다구 의회 의장, 후쿠다 하루미 스미다구 의회 의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대문구가 주최한 환영식에 참석한 뒤 각종 시설 견학 및 시책 공유를 통해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교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서대문구와 해외 구청장 간 첫 만남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구청 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일본 스미다구와 서대문구는 지난 21년간 우정을 나눈 도시”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매년 열리는 어린이 축구 교류 외에 행정,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마모토 토오루 스미다구장(구청장)은 “스미다구와 서대문구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로, 이번 교류가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미다구 대표단은 우수 시책 공유를 위해 △카페폭포 △서대문내품애(愛)센터 △안산황톳길 △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 △스마트관제센터 △서대문구의회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연세대 및 이화여대를 방문했다.
사흘간의 일정을 마친 사토 아츠시 스미다구 의회 의장은 “서대문구의 우수 정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견학한 많은 내용을 스미다구에 잘 적용해 더욱 발전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의 국외 자매도시로는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구, 일본 도쿄도 스미다구, 베트남 빈증성 디안시가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