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복지정책과 가능 여부 전화 확인 후 방문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불법 촬영 걱정 없는 안심 환경 조성을 위해 구민에게 ‘불법 촬영 탐지기’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6일 구에 따르면 대여하는 품목은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 등 불법 촬영 탐지기 2종이다. 전파탐지기는 불법 촬영기기가 방출하는 전파를 탐지하고 렌즈탐지기는 노출된 렌즈 카메라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숙박업소나 영화관, 상가, 식당, 병원 등 민간 화장실 소유자뿐만 아니라 구로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불법 촬영 탐지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5일 이내다.
대여를 희망하는 경우, 구로구청 복지정책과에 전화로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불법 촬영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2인 1조로 구성된 불법 촬영 시민감시단은 공중화장실과 민간 개방화장실의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매월 2회씩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이때 불법 촬영 탐지기를 활용해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까지 집중 점검하며, 의심 흔적에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즉시 조치하고 불법 촬영기기 발견 시 담당자에게 통보하고 있다.
불법 촬영 기기 대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로구청 복지정책과(02-860-2619)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불법 촬영 탐지기 대여 서비스를 통해 구민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민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