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과천 센터 중심 대응 체계 구축…스마트 관제 시스템 ‘싱글 뷰’ 도입
LGU+, 태풍 대비 시설 정비… 마곡 관제센터 모니터링 강화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통신3사가 추석 명절과 임시공휴일 연휴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를 집중 점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소통 대책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13일부터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 등 자회사와 SK쉴더스·티맵모빌리티 등 관계사 인원이 유기적인 상황 대응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연휴동안 연인원 77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로 가족 간에 안부를 묻는 자사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휴 5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추석 연휴기간 전월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성진수 SK텔레콤 인프라서비스CT 담당은 “이번 추석에는 주말에서 공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찾아온 만큼, 고객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 운용과 통신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 말했다.
KT는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 중 16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 주요 통신 시설에 배치할 계획이며,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쉼 없이 모니터링 한다.
KT는 연휴 동안 고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인 ‘싱글 뷰(Sigle View)’를 도입했다. 싱글 뷰는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의 트래픽과 통계를 각각의 감시창으로 확인하던 기존 방식을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하도록 구현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장애 대응 신속성과 업무 편의성이 동시에 향상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추석 연휴기간 중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관리 및 안정운용 체계를 강화했다”라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9월에 태풍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건물 옥탑 등에 설치된 기지국 등 설비를 점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네트워크 부문 인프라 운영 구성원들은 연휴 중 다수의 고객들이 오고갈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철도역사·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품질 점검과 개선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통신3사는 이번 추석 연휴를 위해 기차역·터미널·공항·주요 관광지 등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의 네트워크 품질 점검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으며, KT는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마련된 통합 관제센터에서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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