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2025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대상으로 ‘충주 상여제작과 상장례 문화’(충북 충주)와 ‘홍어 식문화 기록화’(전남 나주) 등 총 25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2개 시·도의 54개 프로그램이 접수돼, 사업 타당성과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최종 25개가 선정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마을 단위의 상여·상엿집 등 상장례 의식을 학술대회 등을 통해 심화 연구하는 ‘충주 상여제작과 상장례 문화’(충북 충주) △ 삭힌 홍어 식문화의 가치를 구술 기록 등으로 탐구하는 ‘홍어 식문화 기록화’(전남 나주) △ 괴산 지역의 자연환경에 대한 지역민의 인지체계와 전통마을 입지 관련 특성을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반짝 매장(팝업스토어) 등 참신한 방식으로 전승하는 ‘괴산 마을풍수형국과 마을제당’(충북 괴산) △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불교의 교리를 설명하는 의례인 ‘땅설법’을 관련 도서와 영상 등으로 제작해 소개하는 ‘땅설법 발굴・육성 사업’(강원 삼척) △ 부안 지역의 독특한 마을제의인 ‘부안 당산제’의 가치를 실태조사와 기록화 등으로 발굴하는 ‘부안 당산제의 미래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발굴 사업’(전북 부안) 등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들은 2025년부터 각 무형유산의 현황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시행하거나, 앞으로의 발전 계획을 논의하는 학술대회, 전승자 육성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비지정 무형유산의 잠재적 가치를 발굴해, 안정적인 전승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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