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통한 다양한 연령대 접근 장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증권사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사 유튜브 채널에 주식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법률 전문가가 직접 자산관리 관련 지식을 소개하는 '깨비로(KB LAW)'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인 '깨비증권 마블TV'에 게재했다. 이민정 KB금융그룹 WM스타자문단 변호사가 상속 및 자산관리와 관련된 법률 지식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코너다. 이날 영상에서는 치매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작성한 유언장에 효력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키움증권은 시니어 투자자를 타깃으로 연휴 시작일인 14일부터 7일간 낮 12시 '주린이 시니어를 위한 해외주식 시작하기' 콘텐츠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채널 K)에 업로드한다. 시니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용어와 거래 방법, 은퇴 자금 운용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17일 오전 10시 자사 유튜브 채널인 '투자로그인 by NH투자증권'에 금융·투자 관련 팁을 제공하는 숏폼 콘텐츠인 '알짜머니'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시민들과 직접 만나 얘기를 듣는 방식으로 소통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자사 유튜브 채널인 '알파TV'에 지나가는 시민을 인터뷰해 경제 이야기를 들어보는 콘텐츠인 '쏠SOL한거래' 코너 영상을 게재했다. 서울 건대입구, 덕수궁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을 만나 휴가비용, 재테크 트렌드 등에 관한 의견을 듣는 코너다. 이번 영상에서는 피트니스센터를 방문해 건강관리에 드는 비용 등에 관해 시민들과 나눈 이야기가 담겼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자가 딱딱한 게 아니라 재밌는 것임을 강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에 익숙한 MZ세대가 주타깃이긴 하나 최근 전 연령층으로 유튜브 시청층이 확대된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 채널이 제공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