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칠곡군은 약목면 복성리에 위치한 고효율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24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약목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74GW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사업추진은 지난해 11월 13일 칠곡군과 영남에너지서비스, SK이터닉스(구. SK디앤디)가 칠곡군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연료전지) 사업추진 업무협약 체결” 후, 지난해 12월부터 SK이터닉스가 총 사업비 약640억원을 들여 4,300㎡(1,300평) 부지에 건설을 추진해 왔으며, 향후 운영은 SK이터닉스 등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고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앞서 SK이터닉스는 지난 금년 8월 6일에도 칠곡군 석적읍 중리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설비용량 20MW의 ‘칠곡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 한 바 있으며 이로서 칠곡군에는 2개소의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연간 총239GW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이번 ‘약목에코파크’ 의 상업운전 개시는 칠곡군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도시가스 공급사인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2026년까지 자체예산 총 40여억원을 투자하여 면소재지 일원에 도시가스공급 배관망을 구축하게 되며 지역주민은 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혜택을 받게 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그간 투자유치를 위해 힘써 온 김재욱 칠곡군수는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유치는 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훌륭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리 군에 투자해준 기업과 유치에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