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CU는 코스매틱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3000원대 화장품 3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콜라겐 랩핑 물광팩 △순수 비타민C 세럼 △글루타치온 수분크림 등이다.
이들 상품은 본품과 성분이 동일하지만 용량을 본품보다 3분의 1 이상 줄이고 가격을 3000원으로 정했다. 각 상품 1㎖당 가격은 본품에 비해 최대 80% 이상 저렴하다.
순수 비타민C 세럼(4㎖)은 엔젤루카의 대표 상품으로 영국산 프리미엄 순수 비타민C를 25% 고함량으로 담아냈다. 글루타치온 수분크림(12㎖)은 99% 고순도의 글루타치온에 자연 유래 친환경 성분만을 담은 비건 인증 상품이고, 콜라겐 랩핑 물광팩(20㎖)은 초저분자 33달톤 콜라겐과 천연 식물성 오일 11종 등을 통해 피부 탄력과 윤기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CU는 팔각형·마름모·하트·나비 모양 4종 디자인이 담긴 홀로그램 트러블 패치(4500원)도 내놨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피부 결점을 가리면서도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도 갖췄다.
CU가 소용량 화장품을 선보인 이유는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마스크팩을 낱개로 구매하거나 적은 용량의 스킨케어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연도별 화장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4.0%, 2023년 28.3%, 올해 1~9월(22일 기준) 14.7%로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신장한 품목은 마스크팩(37.8%)이었다. 뒤이어 스킨·로션(24.7%), 클렌징 상품(18.2%), 립케어(11.6%), 데오드란트(11.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10~20대의 화장품 구입 비중이 높았다. 화장품 연령별 매출 비중을 보면 10대가 42.3%, 20대가 32.3%로 잘파세대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30대 11.8%, 40대 10.1%, 50대 이상 3.5% 순이었다.
조배연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잘파세대의 가성비 뷰티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던 중소 협력사를 발굴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경쟁력 있는 중소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가성비 있는 뷰티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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