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상 고온...여름배추 생육 부진 탓 공급량 감소”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급등하는 배춧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 초도 물량 16t(톤)이 국내에 반입됐으며 향후 중국 상황과 국내 배추 작황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배추를 수입한 것은 지난 2010년(162t), 2011년(1천811t), 2012년(659t), 2022년(1507t)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농식품부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으로 여름배추의 생육이 부진해 김장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1월 초까지는 공급량 감소가 우려된다”면서 “다만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지나 일반 가정 소비는 많이 감소하고 외식업체와 김치업체 등 상시 수요처 중심으로 소비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상품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26일 기준 9680원으로 전월(7133원)보다 35.7% 올랐으며 전년(6193원)보다는 56.3% 상승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