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민혁이 군 전역 후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와의 첫 공식 팬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관객석 뒤쪽에서 꽃다발을 든 채 등장한 민혁은 팬들을 깜짝 놀래키며 무대 위에 올라와 팬들 앞에서 전역을 신고했다. 이어 민혁은 이번 팬 이벤트 주제인 '레츠 고!래'와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하며 꽃신을 같이 공개, 팬들에게 큰 의미와 즐거움을 줬다.
민혁은 '레츠 고!래'라는 코너에서 팬들을 위해 특별한 군대썰을 풀어 나갔다. 특히 군악대, 파리 올림픽 응원 영상 등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팬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전역 후에 있었던 상황을 사진과 함께 공개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팬들을 위한 색소폰 연주로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안겨 줬으며, 오랜 공백기 속에 좀 더 목소리를 들려주고 소통을 하기 위해 MC 없이 모든 코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군 입대 전 각종 MC와 네이버 나우 '보그싶쇼' 진행했던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팬들을 즐겁게 했고, 팬들과의 거리를 한층 더 가까이 좁히며 소통 토크쇼를 연상케 했다.
팬 이벤트에 앞서 입장할 때 팬들로부터 사연을 받아 팬들의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팬들의 사연을 차근차근 읽어나간 민혁은 팬들이 자신을 생각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는가 하면, 군백기 동안 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행복하게 지낸 모습에 뿌듯해하기도 했다. 더불어 민혁은 그동안 밀린 다양한 챌린지에 도전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였다.
팬들과의 기념 촬영 시간도 마련되어 참석한 팬들은 민혁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남겼다. 민혁은 단체 사진을 찍은 후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고, 몬스타엑스의 팬송 '베베(BEBE)'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몬베베는 감사의 답례로 '사랑한다 몬스타엑스', '사랑한다 이민혁'을 연신 외쳤다.
민혁의 팬 사랑은 배웅회에서도 빛났다. 민혁은 팬 이벤트가 끝난 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과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나누며 포토카드와 메시지를 선물하며 배웅 이벤트를 진행, 마지막까지 꿈같은 하루를 선물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팬 이벤트 내내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그가 지닌 따뜻한 매력과 프로다운 면모를 다시금 보여주었다.
민혁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실 전역을 앞두고 '어떤 방식으로 우리 '몬베베'를 만나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한 끝에 서로 보고 싶었던 만큼 더 많이 소통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팬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몬베베와의 만남이 꿈만 같다. 군백기 동안 잊지 않고 사랑과 응원 보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함께할 앞날이 많은데 같이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긴 시간 기다려주고, 먼 길 찾아와줘서 다시 한번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과거 월드투어 간담회 때 전한 몬스타엑스의 성장에 대해 "나무로 비교하면 계속 씨앗이었고, 줄기였는데 이젠 뿌리 깊은 묘목 정도 됐다고 생각한다. 10주년을 앞두고 멤버 절반 이상 군 복무 중에도 흔들림 없이 어느덧 '뿌리 깊은 나무'가 될 수 있는 것은 다 우리 몬베베 덕분이다. 멤버들 전역을 함께 기다리면서 다양한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친구처럼 오래오래 함께 잘 지내자! 사랑한다 몬베베"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팬 이벤트 명 '레츠 고!래'는 몬스타엑스 민혁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오랜 시간 고래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해왔고 고래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고래는 자신이 지향하는 곳까지 태워다 준다. 몸집이 커서 나뿐만 아니라 멤버들, 가족들, 몬베베들까지, 좋아하는 내 사람들 모두를 태울 수 있다. 이들을 태우고 좋은 곳으로 나아가고 싶다"라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며 고래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이미지를 자신과 일체 시켰다.
한편, 민혁은 몬스타엑스 멤버로써 입대 전 그룹 활동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MC로 출연하며 '몬스타엑스'를 알려 왔고, '보그싶쇼'에선 진행자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무한한 역량을 보여줬고, K팝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민혁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팬덤 유입까지 늘려나가며 한자리에서 안주하지 않는 '노력파' 면모까지 선보였던 만큼 군백기를 끝낸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뵐 예정이다.